광주 동구청장 선거 임택 3선이냐 김성환 탈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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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방선거 D-30 판세 집중 점검]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로 지역 정치 지형 변화를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광주CBS는 통합특별시장과 통합교육감, 광주·전남 주요 기초단체 격전지, 그리고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차례로 점검한다. 11일은 광주 원도심 재편과 복합쇼핑몰 변수, 재개발 문제 등이 맞물린 광주 동구청장 선거를 살펴본다.

광주 동구청장 선거전
더불어민주당 텃밭 광주 동구 격돌…안정론·변화론 정면 충돌
민주당, 임택 '미래도시 구상'…조국당, 김성환 '정체된 8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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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임택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성환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임택 후보의 3선 도전과 과거 구청장을 지낸 김성환 후보의 탈환 도전이 맞붙는 형국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미래 전략, 민주당 독점 구도에 대한 평가 성격까지 함께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택 "AI 미래도시·생활밀착 행정"


민주당 임택 후보는 재선 구청장으로 도시재생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성과를 앞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인공지능 산업과 돌봄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표 공약은 'AI밸리 조성'이다. 도심형 AI 헬스케어 창업·실증밸리 조성과 선교지구 AI 디지털 노화산업 실증연구지원센터 구축, 금남로 일대 AI 융복합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내걸었다.
 
생활밀착형 공약도 전면에 배치했다. 공영주차장 지속 확충과 공유주차 활성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주차안내 시스템 확대가 대표적이다.
 
신양파크호텔 부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도 추진한다. 문화예술 기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중무휴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생활체육시설 확대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파크골프장과 족구장, 풋살장 등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제3대·제4대 광주 동구의원과 제7대 광주시의원을 지낸 뒤 2018년 동구청장에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7·8기 동구청장으로 재임하며 원도심 재생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김성환 "정체된 8년…원도심 살려야"


조국혁신당 김성환 후보는 '변화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는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동구가 지난 8년 동안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채 정체됐다"고 주장했다. 현 임택 구청장의 3선 도전을 정면 비판하며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과거 구청장 재임 시절 성과도 부각하고 있다. 내남지구·선교지구 개발과 재개발 사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인구 유입 기반을 만들었고 재정 구조 개선 성과도 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8년 복합쇼핑몰 개장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복합쇼핑몰 개장 이후 원도심 상권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응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충장로 레트로·뉴트로 특화타운 조성과 주차면 1천면 이상 확대를 내걸었다. 푸른길공원 활성화와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검토, 온라인 기반 상권 활성화 정책도 제시했다.
 
또 청년창업 100개 이상 지원과 통학도우미 확대, 인공지능 기반 도시 플랫폼 구축 등 세대별 맞춤형 정책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후보는 "정당보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달라"며 임택 후보에게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김 후보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과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6년 동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원도심 개발과 재개발 사업 등을 추진했다.
 

전·현직 맞대결…지지층 결집 변수


전·현직 구청장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다. 임택 후보와 김성환 후보 모두 동구에서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핵심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임택 후보는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53.9%를 득표하며 당시 민주평화당 김성환 후보를 꺾고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이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80.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성환 후보 역시 동구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온 인물이다. 김 후보는 지난 2016년 동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52.2%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홍진태 후보는 26% 득표에 그쳤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해 40.4%를 얻으며 임택 후보와 맞붙었다. 김 후보는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2020년 총선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서 15%, 2024년 총선에서는 16.1%를 얻으며 일정 수준의 개인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복합쇼핑몰·투표율 최대 변수


이번 선거 최대 쟁점은 원도심 경쟁력이다. 광주 복합쇼핑몰 조성과 도시 재편 흐름 속에서 동구가 어떤 생존 전략을 마련할지가 핵심이다. 충장로와 금남로 상권 회복, 재개발 속도, 문화관광 자원 활용 방안도 주요 논쟁거리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임택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조국혁신당 바람과 김성환 후보 개인 인지도가 변수로 거론된다. 특히 동구는 고령층과 원도심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투표율과 조직 결집력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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