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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꿈이 짓밟혔다" 여고생 피습 비극에 고교생들 '분노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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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고·설월여고 등 잇따라 "사법부는 최고형 선고하라" 촉구
전국 각지 고교생들도 연대 성명
'계획 범죄' 규탄 및 신상 공개 촉구

광주 첨단고등학교 제23대 학생회는 11일 오전 '더 이상 우리의 소중한 친구를 잃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학교 1층에 게시하고 피의자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SNS 캡처광주 첨단고등학교 제23대 학생회는 11일 오전 '더 이상 우리의 소중한 친구를 잃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학교 1층에 게시하고 피의자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SNS 캡처
광주 도심 거리에서 20대 남성의 흉기 피습으로 여고생이 숨지고 남학생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전국의 또래 학생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며 피의자에 대한 엄중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숨진 여고생이 다니던 광주 첨단고등학교 제23대 학생회는 11일 오전 '더는 우리의 소중한 친구를 잃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학교 1층에 게시하고 피의자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첨단고 학생회는 입장문에서 "고인은 그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우리의 친구이자 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가족"이라며 "사법부는 가해자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학생회는 "어떠한 이유로도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범죄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고인의 억울함이 풀릴 때까지 침묵하지 않고 끝까지 연대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이날부터 학생회실 앞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고인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를 모으고 있으며 추후 이를 인근 분향소로 옮겨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광주 지역 학생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여자고등학교 방송부 KSB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응급구조사를 꿈꾸던 학생의 꿈이 일면식도 없는 성인 남성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며 "단순 충동 범죄로 치부할 수 없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인 만큼 사법부와 수사기관은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월여고 제29대 학생회도 지난 9일 성명문을 통해 "피의자 장모씨는 단순히 흉기를 휘두른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미래와 그 아이를 사랑한 수많은 사람의 세계를 단번에 도려낸 악행을 저질렀다"며 "한 학생의 삶을 통째로 앗아간 대가가 얼마나 무거운지 법정 최고형으로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사회적인 대책과 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명진고등학교 제39대 학생회는 10일 성명문을 내고 "가해자는 범행 전부터 거리를 배회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려 휴대전화를 끄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며 "우발적 범행이나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감형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7일 수완고 학생회도 성명문을 통해 "단순한 CCTV 추가 설치와 같은 방식이 아니라 학교 인근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등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신여고 교지편집부 매향 학생들은 성명문에서 "수사기관은 장 씨의 신상을 즉각 공개하고 사법부는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면서 "이 사건이 끝까지 묻히지 않도록, 가해자가 죗값을 치르는 날까지 함께 감시해달라"고 호소했다.

대구상원고등학교 신문부 학생들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 광주 피습 피의자 장모 씨를 규탄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SNS 캡처대구상원고등학교 신문부 학생들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 광주 피습 피의자 장모 씨를 규탄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SNS 캡처
광주 외 다른 지역 학생들 또한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2차 가해를 경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상원고등학교 신문부 학생들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비극을 지역 비하나 일회성 가십으로 소비하지 말라"며 "학교 인근 순찰 강화와 가시적인 치안 활동 등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등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강원 속초여자고등학교 신문부 '석류의 창' 학생들도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 학생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사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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