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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리호남 필리핀 불참 자료 보유"…위증논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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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의 2019년 필리핀 아태평화대회 불참을 뒷받침하는 비공개 동선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가 조작됐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힘을 실은 것이다.

국정원은 7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렇게 답변했다고 여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이 밝혔다.

박 의원은 "국조특위에서 '리호남이 필리핀에 왔냐, 안 왔냐'가 쟁점이 됐고 국민적 관심사였다"면서 "국정원은 국조특위 과정에서 확인된 자료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동선에 대한 비공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리호남의 2019년 7월 필리핀 마닐라 행적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가 조작됐는지를 가르는 쟁점 중 하나다.

검찰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비용 명목으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마닐라 현지에서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건넸다고 봤다.

그러나 국정원은 지난달 초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한 문건에서 리호남이 2019년 7월 22~24일 제3국에 체류한 뒤 24~26일 본인 명의 여권으로 이동했고, 이후 다시 다른 제3국에 머물렀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관련 기사 : [단독]국정원 문건 "파견검사, 대북송금 내부자료 누락")

이종석 국정원장도 국정조사에서 리호남이 당시 필리핀에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원장의 발언이 위증이라며 고발 방침을 밝힌 상태다.

국정원이 이날 비공개 동선 자료 보유 사실을 밝힌 건 위증 논란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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