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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한화의 지분 확보·경영 참여 시도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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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7일 성명 발표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KAI 제공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이 최근 한화의 KAI 지분 확보 등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KAI 노조는 7일 성명을 내고 "한화의 KAI 지분 확보와 경영 참여 의지 표명과 관련해 이를 단순한 투자 행위로 볼 수 없으며 명백한 경영 개입 시도로 규정한다"며 "이러한 한화의 움직임은 그동안 반복돼 온 인수합병 방식과 결합될 경우 KAI의 경영 독립성과 산업적 기반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경쟁사의 경영 참여를 단순한 투자 행위가 아닌 KAI에 대한 지배력 침투로 판단한다"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KAI와 한화는 같은 방산 시장에서 수주와 주도권을 놓고 경쟁해 온 기업으로,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이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경우 사업 전략과 수주 계획, 연구개발 방향 등 핵심 정보가 외부 이해관계와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KAI 노조 성명서 캡처KAI 노조 성명서 캡처
노조는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이미 방산산업 전반에 걸친 수직 계열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KAI까지 영향권에 포함될 경우 시장 경쟁 약화와 내부 거래 확대, 산업 생태계 왜곡은 불가피하며 이는 국가 방산산업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지분 확보와 경영 참여 시도는 단기적으로도 인사 개입과 외부 영향력 확대, 핵심 인력 유출, 투자 및 사업 방향 왜곡, 조직 재편과 분할 가능성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경쟁사의 경영 참여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이사회 참여 반대, 인사 개입 반대, 사업 방향 관여 반대 등 회사 책임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지분 확대를 통한 인수 시도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KAI의 독립성과 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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