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총회 문화법인이 진행하는 새참음악회가 선교적 문화목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새참음악회를 7차례 연 서울 연동교회가 지난해 10월 자체 진행한 'YD 샌드위치 음악회'를 진행 한뒤 기념사진 촬영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 연동교회[앵커]
교회 공간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마을목회는 교회 문턱을 낮추고 교회 공공성을 높이는 선교적 대안이 되고 있는데요.
일상에 지친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새참 같은 쉼을 선물하는 음악회가 마을목회 더 나아가 문화목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화창한 봄날 점심시간.
도심 직장인들이 교회 정원을 찾아 책도 보고 간단한 음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교회 한 켠에 선 가슴을 파고드는 재즈 선율이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넵니다.
[녹취] 장근희 / 재즈보컬리스트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분명한 이유가 있어"
화려한 무대는 없지만, 교회 공간에 옹기종기 앉은 연주자와 관객들이 떼창으로 소통하며 일상의 선물 같은 콘서트를 완성합니다.
[인터뷰] 이응삼 / 시민
"도심에서 이렇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고 좋았습니다. 점심시간 이용해서 좋은 문화 행사가 열려 참 좋습니다"
예장 통합총회 문화법인이 지난 2018년부터 지역사회 문화목회 정착을 위해 진행하는 새참음악회가 100회를 훌쩍 넘어 교회 문턱을 낮추는 선교적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전국을 돌며 문화적 소통을 이어가는 사이 지역 교회를 통해 자연스레 복음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은희 목사 / 예장 통합 총회문화법인 사무총장
"그 교회에 오신 분들은 교회에 대한 좋은 호감도, 지지도가 생겨서 언젠가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는 다시 한번 교회에 찾아오는 그러한 굉장히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새참음악회를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 문화의 거점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32년 전 종로구 연못골에 자리 잡은 연동교회는 7차례의 새참음악회를 열어오다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샌드위치 음악회란 이름으로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연동교회 초대 담임목사였던 게일 선교사가 찾아오는 주민들과 먹고 마시며 소통했던 사랑방이 게일 홀 샌드위치 음악회로 되살아 난 겁니다.
연동교회 샌드위치 음악회는 코로나로 멈췄던 수요직장인예배를 대체하며 문화목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용 목사 / 서울 연동교회
"더 게일 홀이라는 장소가 모든 직장인들에게 개방되고 있어서 주중에 저희들 교회와 전혀 상관없는 직장인들이 300-400명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본인들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같이 콘서트를 나누고 샌드위치를 함께 먹으면서 이런 교회가 공간을 함께 나누고 있구나 하는 경험을 하게 해드리고 그분들에게 교회 좋은 이미지를 주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언제라도 운동화를 신고 문화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참음악회가 교회를 지역사회의 문화적 거점이자 비기독교인들과도 막힌 담을 허무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새참음악회 참 좋아요"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