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제. 남원시 제공제96회 춘향제가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100회 춘향제를 앞둔 '전초전' 성격의 대형 축제로, 세대와 국경을 넘는 콘텐츠가 관람객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축제의 포문은 30일 저녁 '춘향선발대회'가 연다. 다음 날인 5월 1일에는 춘향제향과 개막식이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중국 염성시 공연단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정명희·두댄스 무용단의 주제공연, 남원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일장춘몽 콘서트'에는 김용빈, 김태우, 송하예 등이 출연하고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행사 기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는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한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일장춘몽 콘서트'가 테마별로 이어지고 4일에는 KBS 국악한마당이 열려 전통의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몽골·이집트·태국 등 해외 공연단까지 참여해 글로벌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먹거리도 눈길을 끈다. 남원시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더본존'을 운영해 지역 특화 음식을 선보인다. 푸드트럭과 청년부스에서는 젊은 감각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전통예술 행사 역시 풍성하다. 제53회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과 제29회 대한민국 옻칠목공예대전이 열려 전통의 멋을 한층 끌어올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5월 5일 '어린이날 대축제', 드론·SW 체험, 매직쇼 등이 진행되며 야간에는 '키즈 나이트 페스타'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다.
남원시는 5천 대 이상의 주차 공간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 편의도 강화했다. 이번 춘향제는 5월 6일 한복 퍼포먼스와 폐막 공연,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남원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를 준비했다"며 "품격 있는 공연과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남원에서 봄날의 진수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