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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만TEU급 컨테이너선 2척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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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올해 초 수주 포함 총 4척 확보…친환경 설비 갖춘 '최대급' 모델
반복 건조로 수익성 제고 기대…LNG 이중연료 추진선 개발도 완료

HJ중공업이 건조한 동급 컨테이너선. HJ중공업 제공HJ중공업이 건조한 동급 컨테이너선.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유럽 선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며 '강소 조선소'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HJ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총 3572억 원 규모의 1만 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동일 규모의 선박 2척을 수주한 데 이은 추가 계약으로, 이로써 HJ중공업이 확보한 대형 컨테이너선 물량은 총 4척으로 늘어났다.

영도조선소 맞춤형 '최대급 제원' 개발


이번에 수주한 1만 100TEU급 모델은 90년 역사를 지닌 부산 영도조선소의 인프라를 극대화하기 위해 HJ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전략 모델이다. 기존 7700~9천TEU급 친환경 선형을 바탕으로,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최대 크기로 설계됐다.

특히 고효율·최첨단 설계 기술을 적용해 갑판과 화물창의 적재 공간을 넓히는 한편, 공정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최적화 디자인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기술로 국제 규제 대응


글로벌 해운 시장의 화두인 '탈탄소' 흐름에도 발을 맞췄다. 이번 선박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 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가 장착된다. 또한 항만 정박 시 엔진을 끄고 육상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이미 동일 선형에 대해 LNG 이중연료(DF) 추진 모델 개발까지 완료한 상태다. 선주들에게 다양한 친환경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강화될 환경 규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복 건조' 통한 수익성 사냥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추가 수주로 인한 '반복 건조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동일한 설계의 선박을 연속으로 건조하면 설계 비용이 절감되고 숙련도 향상에 따라 공기가 단축되어 수익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선주 입장에서도 부품 호환과 유지보수가 용이한 '자매선(Sister Ship)'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연속 건조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술력과 생산 시스템의 승리"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철저한 납기 준수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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