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승리'. 연합뉴스
침울한 한화 이글스. 연합뉴스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LG와 한화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3연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두고 다퉜던 양 팀이지만, 올 시즌 초반 흐름은 대조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12승 6패(승률 0.667)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는 3위에 올라 있다. 반면 한화는 8승 10패(승률 0.444)로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는 최근 6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간신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두 팀의 분위기는 불펜에서 갈리고 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과 함께 장현식, 우강훈, 김진성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견고한 방어벽을 구축했다. 반면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이 제구 난조를 보이는 등 뒷문이 불안하다. 부상 대체 선수 잭 쿠싱을 불펜으로 돌릴 만큼 가용 자원이 부족해 문동주, 왕옌청, 황준서 등 선발진의 어깨가 무겁다.
LG는 이번 시리즈에 송승기, 라클란 웰스, 요니 치리노스를 차례로 내세운다. 특히 송승기는 평균자책점 0.59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아시아 쿼터 웰스 역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에서는 2위 kt wiz와 5위 KIA 타이거즈가 만난다. kt는 안현민과 허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최근 5경기 팀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한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기세를 올리고 있다. KIA는 정해영, 전상현 등 기존 필승조의 공백을 이태양, 김범수 등 새로운 얼굴들이 메우며 버티는 중이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구자욱 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전병우, 박승규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SSG의 박성한은 이번 삼성전에서 개막 이후 19경기 연속 안타라는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부산에서는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한다.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21일 선발로 예고했다. 과거 kt에서 활약했던 벤자민의 복귀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탈꼴찌를 노리지만, 안우진의 투구 이닝 제한과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고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