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박봉열 진보당 김해시장 예비후보. 이형탁 기자박봉열 진보당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생명안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김해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봉열 예비후보는 이날 자료를 내고 "국가는 법으로,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며 "12년 전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던진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이 다시 국회 앞 농성에 나선 현실은 생명안전기본법조차 제정하지 못한 정치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보여준다"며 "시민이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민의힘 등을 향해 정쟁을 중단하고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심사에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김해시장 후보로서의 공약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정치가 시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할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세월호와 이태원, 오송 참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시장으로서 제1사명은 시민의 생명 보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대응 매뉴얼에 그치지 않고 김해 전역에 안전권이 일상처럼 보장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행정의 패러다임을 효율 중심에서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사고 발생 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피해자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겠다"며 "김해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