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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높은 국정지지율 여당 유리…충청권 경선 후유증 봉합 변수 (계속) |
6·3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반영하듯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에 대한 견제와 중동발 리스크로 인한 경제상황 변화 등에 희망을 걸고 있다.
현재까진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이 받쳐주고 있어 민주당의 압승을 예고하는 분위기다. 충청권 3곳 모두 현직 국민의힘 단체장이 공천을 확보하면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다.
실제 높은 벽으로 느꼈던 대구시장 선거까지도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는게 중론이다.
정권교체 이후 임기 초반 실시되는 전국단위 선거에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선거 판세를 결정하는 결정적 역할을 해온 만큼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정권교체 이후 임기 초반에는 유권자들 대부분 중앙이슈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방현안과 관련해 표심을 흔들만한 내용이 아직은 없는 만큼 중앙발 이슈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야당에게 유리한 변수도 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보수지지층의 결집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역대 선거때마다 각종 여론조사와 달리 실제 득표율이 달랐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쪽 진영이 줄곧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경우 반대진영의 위기의식이 결집으로 이어져 실제 투표에선 압도적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후보자들의 막말이나 말실수 등으로 인해 민심의 향배가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곳곳에 변수는 존재한다.
여기에 중동발 이슈로 인한 경제지표 변화도 선거막바지까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름값과 생필품 가격 상승은 서민경제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월로 넘어가면서 경제지표가 악화되면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충청권을 놓고 볼 땐 경선 과정에서의 상처가 얼마나 잘 봉합되느냐가 관건이다.
대전과 충남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인기를 실감하듯 모두 3인 경선이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상대를 향한 날선 비판들은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없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충남지사 경선 과정에서는 여론조사에 들어가는 문구 등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양측 모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민주당 경선은 치열하게 전개됐고,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발언들이 오갔다"면서 "경선결과가 나오면 표면적으로는 원팀으로 합친다고 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결합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