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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외국인 안심병원' 본격 성과…20일 만에 150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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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지자체 예산 투입…의료비·언어·접근성 3대 문제 동시 해소

급성 간질성 신염으로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외국인 A씨. 전라남도의사회 제공급성 간질성 신염으로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외국인 A씨. 전라남도의사회 제공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운영 중인 '외국인 안심병원' 사업이 시행 20여 일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 입원·수술 환자 9명에게 총 1500만여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심병원은 의료비 부담과 언어 장벽, 낮은 의료 접근성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겪는 3대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도내 국립병원과 지방의료원, 상급·종합병원 등 108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

의료비 지원은 '선감면·이중안전망'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자는 퇴원 당일 즉시 진료비를 감면받고, 건강보험 수가를 기준으로 약 30%를 낮춘 뒤 감면된 금액의 절반을 도비로 추가 지원받는다. 복잡한 서류 절차도 병원이 무료로 대행해 환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전남 외국인 통합콜센터를 통해 9개국 언어 통역을 제공하고, 이주민 지원기관과 연계한 현장 동반 통역 체계도 운영 중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평일 안심병원 진료를 기본으로, 휴일 이동클리닉 운영과 취약계층 대상 의약품 전달 등 3단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국립목포병원과 국립나주병원,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등 전문 공공의료기관과 지방의료원까지 참여하면서 감염병과 정신건강, 산업재해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전라남도의사회 관계자는 "국적과 관계없이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의료인의 책무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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