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용산 사옥의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 강서구에 있는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통합관제센터에서 서버·시스템 데이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난 것으로 의심되는 서버를 고의로 폐기한 뒤 재설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버를 폐기하고 재설치하면 포렌식 조사를 할 수 없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LG유플러스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서버가 폐기되거나 재설치돼 조사를 할 수 없다며 지난해 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을 침해사고로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오자 뒤늦게 당국에 침해사고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