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전남 순천시는 전 시민에게 1인당 1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 지원금과는 별도로 추진된다.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용 기한은 9월 말까지로 설정해 단기간 내 소비를 유도하고 민생 회복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일반회계 예탁금 400억 원과 이자 수입 100억 원 등으로 마련되며,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시는 전 시민 약 28만 명에게 15만 원씩 지급할 경우 약 4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정부 지원금(소득 하위 70%)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부대 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500억 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그동안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세출 구조조정, 국·도비 확보 확대 등을 통해 재정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모바일과 지류 형태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중동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유가 상승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