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700일 만에 세종보 천막 농성 종료…"4대강 재자연화 이행 촉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세종보 철거 농성. 박우경 기자세종보 철거 농성. 박우경 기자
금강 세종보에서 700일째 이어온 환경단체의 천막 농성이 종료됐다. 농성을 마무리한 단체들은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면서도,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촉구했다.

대전지역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30일 오후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부 합의안 발표로 재자연화 추진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세종보 재가동 중단과 물정책 정상화를 요구하며 이어온 700일 천막농성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결정은 투쟁의 마침표가 아니라 이행을 위한 전환"이라며 "기후부는 4대강 재자연화의 추진 실무조직을 조속히 구성하고 추진 과제들을 이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24일 시민사회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다.

4대강 재자연화는 이명박 정부 시기(2008~2012)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설치한 총 16개의 보를 해체 또는 개방하는 구상이다.

금강과 영산강은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보 해체(금강 세종보 해체·공주보 부분해체·백제보 상시개방, 영산강 죽산보 해체·승촌보 상시개방)를 결정했지만, 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추진안에는 연내 보 처리방안 용역을 추진하고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되, 빠른 시일 내 결론 도출이 가능한 보는 2027년 상반기 추진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민행동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우리 강에 벌어진 참상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수 많은 생명이 죽어나갔고, 비정상적으로 창궐하는 녹조 독성에 노출된 주민들은 15년째 생명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뒤집힌 점을 지적하며 "근거없는 개발정책보다 국민과 생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