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뇌종양을 극복한 미국 골퍼 게리 우들런드가 6년 9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섰다.
우들런드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합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들런드는 최종 21언더파 259타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9년 6월 US오픈 우승 이후 6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개인 통산 PGA 투어 5승째다.
우들런드는 3라운드까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에게 1타 앞선 채로 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했다.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여 호이고르와 격차를 벌렸고, 결국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들런드는 2011년 PGA 투어 첫 승을 작성했다. 2019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23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수술을 받아야 했다. 2024시즌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전처럼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우들런드는 이달 초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며 "수술 후 불안감과 경계심 등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