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사랑카드. 순창군 제공전북 순창군이 시행 중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주간 군민 2만 2601명에게 33억 9천만 원의 기본소득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28억 원이 사용돼 83%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읍 지역이 54%, 면 지역이 46%의 사용 비율을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음식점·마트 등 생활밀착 업종이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대 업종 23%, 주유소 11%, 농협 9%, 편의점 2% 순으로 집계됐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군민에게 2년간 매월 15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번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기본소득이 실제 지역경제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면 지역 가맹점 부족 문제를 개선해 소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순창군은 지난 2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차 순창군 기본소득위원회'를 열고 시범사업 추진 상황과 소비패턴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순창군 제공
이를 위해 △찾아가는 배송 서비스 '온정장터' 운영 △순창행복몰 연계 마을 배송 △기본소득 순환마켓 조성 △온라인 장바구니 마켓 운영 △착한가게 인증제 도입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한다.
순창군은 향후 농협과 협동조합, 자활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와 협력 체계를 확대해 기본소득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더욱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편 군은 지난 2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차 순창군 기본소득위원회'를 열고 시범사업 추진 상황과 소비패턴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조광희 순창 부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정책"이라며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