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KBO리그 비디오 판독 규정이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KBO리그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 24일 열린 2026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비디오 판독 제도 변경이다. 비디오 판독 도중 구단이 신청한 대상 플레이 외에 잘못된 판정이 발견되더라도 이를 정정할 수 있게 됐다. KBO는 "신청한 플레이가 아니더라도 경기의 공정성과 판정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예를 들면, 타자의 체크 스윙과 관련한 비디오 판독 도중 공이 타자의 신체에 스치는 장면이 확인될 경우 해당 판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최종 정정된다. 이 경우 해당 구단의 비디오 판독 기회는 1회 소멸한다.
이와 함께 투수의 이물질 사용 단속도 강화됐다. 올해부터 정기 검사를 통해 투수의 이물질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선발 투수는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구원 투수는 1회 이상 의무적으로 해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적발 즉시 퇴장 조처되고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정규시즌 더블헤더에 대한 규칙도 완화됐다. 올 시즌부터 각 팀의 더블헤더는 2주 연속으로 편성되지 않는다. 4월 12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는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만 일요일에 더블헤더가 편성된다.
시즌 종료 후 열리는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도 신설됐다. 수비 이닝 540이닝 이상, 3개 이상 포지션에서 각각 최소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가 후보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