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한아름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결과라며 유포된 '허위 득표율 문건'과 관련해, 민형배 예비후보 측이 특정인 7명을 지목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 고발장을 수사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조사해 달라며 민형배 예비후보 측이 제출한 고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민 후보 측은 허위 문건을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7명을 피고발인으로 특정해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허위 문건이 어떤 경로로 작성·전파됐는지,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또 피고발인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허위 내용을 조직적·계획적으로 작성·유포했는지 등 경위와 목적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통과자 명단만 공개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각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를 담았다는 정체불명의 문건이 온라인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일부 문건은 소수점까지 포함한 수치를 제시하는 등 실제 결과처럼 꾸며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이제 막 접수돼 수사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