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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주담대 사상 최대 폭증…규제 뚫었던 신생아 특례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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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말기였던 2024년, 임금근로자 주담대 11.1% 급증…역대 최고 기록
스트레스 DSR 규제 피해간 '신생아 특례대출'에 주담대 급증했던 탓

국가데이터처 제공국가데이터처 제공
윤석열 정부 말기였던 2024년 당시, 신생아 특례대출 효과로 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들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 규모는 5275만 원으로, 전년보다 2.4%(125만 원)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규모는 코로나19 불황을 막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 탓에 2020년 10.3%, 2021년 7.0%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엔데믹 선언과 함께 금리가 치솟으면서 2022년에는 1.7% 줄어 201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3년에는 0.7% 늘어난 데 이어, 2024년에도 소폭 증가한 것이다.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국가데이터처 제공임금근로자 평균대출. 국가데이터처 제공
대출을 받은 임금근로자를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받은 대출액인 중위대출은 5065만 원으로, 1.3%(65만 원) 늘었다.

연체율은 0.53%로 0.02%p 상승했으나, 전년 증가폭 0.08%p보다는 다소 오름세가 둔화됐다.

대출종류로 나눠보면, 주택외담보대출(-4.5%)과 신용대출(-2.4%)은 감소하고 기타대출(1.9%)은 소폭 증가한 데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은 11.1%나 급증해 2021년 5.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정부가 집값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에 나서면서 대출 문턱을 높였지만,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에 DSR 규제에서도 벗어난 신생아 특례대출이 주목받으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오히려 급증한 것이다.

반면 주택외담보대출의 경우 2023년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로 크게 늘었다가, 2024년 1월 해당 제도가 종료되면서 감소했다.

주택유형별 평균대출. 국가데이터처 제공주택유형별 평균대출. 국가데이터처 제공
실제로 주택유형별로 살펴봐도 단독주택(-1.4%), 연립·다세대(-1.0%) 등은 대출이 감소한 반면, 아파트 거주자는 2.9% 증가했다. 특히 이를 대출종류로 다시 나눠보면, 아파트 거주자의 주택외담보대출(-4.7%), 신용대출(-3.7%)은 모두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11.5%나 급증해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를 주도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평균대출은 6580만 원, 여자는 3771만 원으로, 각자 3.2%(203만 원), 1.5%(54만 원)씩 늘었다. 연체율은 남자 0.58%, 여자 0.44%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횡보했고, 여자는 0.05%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8186만 원으로 가장 많고, 30대(7153만 원), 50대(6085만 원), 60대(3764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보다 40대(5.1%), 30대(2.5%) 등은 증가했지만, 29세 이하(-1.8%)는 감소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대출 규모도 컸는데, 전년과 비교하면 3천만~5천만 원 미만(-1.4%), 5천만~7천만 원 미만(-0.7%) 등 모든 소득구간에서 감소했다.

또 대출잔액 규모로 나눠보면 2억~3억 원 미만(0.2%) 등은 증가했지만, 3억 원 이상(-0.6%), 1천만 원 미만(-0.5%) 등은 감소했다.

근로자가 종사하는 산업별로 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 임금근로자가 1억 353만 원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7840만 원), 전문·과학·기술(7082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예술·스포츠·여가(9.6%), 정보통신(6.8%) 증가폭이 컸고, 수리·개인(-1.4%), 부동산(-0.4%)은 감소했다.

연체율은 건설업(1.35%), 숙박·음식(1.27%)이 높았고, 전년보다 부동산(+0.28%p), 숙박·음식(+0.14%p) 등에서 연체율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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