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손정범을 끌어안은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광주FC를 대파하고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4연승 쾌거는 43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정범의 선제 결승골과 클리말라의 두 골 등을 묶어 광주에 5-0으로 완승했다.
서울은 전반 9분 왼쪽에서 올라온 대각선 크로스를 바베츠가 18세 영건 손정범을 향한 헤더 패스로 연결했다. 손정범은 달려가며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데뷔골이었다. 구단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선수의 득점이기도 했다.
멀티골로 서울 4연승 이바지한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에 더 밀어붙였다. 스트라이커 클리말라가 멀티골로 광주 진영을 폭격했다. 클리말라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정승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4분에는 로스가 김진수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클리말라는 후반 28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으로 돌파해 사각에서 슈팅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미드필더 이승모는 후반 37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로써 1983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리그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또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인 5골을 넣었다. 이와 함께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1-0)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특히 승점 12를 쌓으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득점 후 인천 팬들 앞으로 달려가 기쁨을 나누는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과 나란히 개막 3연승을 달렸던 울산은 김천과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FC안양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 역사상 첫 맞대결을 벌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인천이 후반 22분 무고사의 결승 골로 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는 아직 시즌 첫 승리가 없는 강원FC와 제주 SK가 맞붙어 1-1로 비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