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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뒤 아미들 안전 귀가…도로는 새벽 6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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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광화문 공연 종료…팬들 아쉬움 뒤로 하고 귀가
'쓰레기 청소' 자원봉사 나선 아미들도…인근 역들 정상 운영

21일 오후 방탄소년단(BTS) 컴백 무대가 끝난 뒤 광화문광장이 한산해진 모습. 김지은 기자21일 오후 방탄소년단(BTS) 컴백 무대가 끝난 뒤 광화문광장이 한산해진 모습. 김지은 기자
21일 오후 10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끝난 광화문 거리는 여전히 여운이 남은 듯했다. BTS 팬 '아미'들은 한동안 광화문을 떠나지 못하고 BTS의 모습이 흘러나오는 전광판이나 멤버들 사진이 인쇄된 굿즈 등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6년째 BTS의 팬이라는 양모(39)씨는 공연 동안 찍은 무대 영상을 다시 돌려보며 감격스러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양씨는 "아침 10시부터 기다려서 무대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BTS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BTS가 해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너무 고맙다. 팬들이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BTS의 광화문 공연은 앵콜무대까지 약 1시간 동안 이뤄졌다. 공연이 끝난 이후 관람객들은 경찰 및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관람석을 떠났다. 경찰들은 인파가 서로 겹치거나 사람이 한 데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측통행으로 인파를 안내하며 지하철역 등으로 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은 오후 9시 40분쯤 BTS 공연 인파 관련 상황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BTS 팬 아미들이 공연이 끝난 뒤 쓰레기 봉투를 손에 들고 거리 환경 미화에 나선 모습. 김지은 기자BTS 팬 아미들이 공연이 끝난 뒤 쓰레기 봉투를 손에 들고 거리 환경 미화에 나선 모습. 김지은 기자
일부 아미들은 자처해 쓰레기 봉투를 손에 들었다. 땅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주우며 광화문 공연의 '뒷처리'까지 잘 마무리되도록 힘을 보탰다. 제주도에서 공연을 보러 왔다가 공연이 끝나고도 자원봉사에 나선 백수정(42)씨는 "공연 뒤에 쓰레기가 걱정돼서 아미들이 300명 넘게 자원해서 모였다"며 "다 모르는 사이지만 BTS의 팬으로서 같이 쓰레기를 줍고 있으니 신기하다"고 했다.

오후 10시부터는 펜스 철거도 시작됐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하루 종일 북적인 광화문광장은 어느덧 대부분 인파가 빠져나가 평범한 날의 그곳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시와 경찰 등은 광화문 일대에 4만 명 넘게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애초 예상됐던 26만 명보단 크게 못 미쳤지만, 그래도 광화문 일대는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종일 북적였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이 우려됐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팬들의 안전한 귀가까지 이뤄졌다. 약 7천 명의 경력을 투입한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안전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31개 검문 게이트를 설치하고 금속 탐지기 등을 동원해 위험 물품 등을 검문했는데, 검문 과정에서 가스총 모양의 가스분사기, 식칼, 과도 등이 적발되기도 했다. 해당 물건들을 소지했던 이들은 호신, 직업 등의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가 중 아쉬운 듯 BTS 굿즈를 촬영하는 아미들. 김지은 기자귀가 중 아쉬운 듯 BTS 굿즈를 촬영하는 아미들. 김지은 기자
공연이 종료 이후 이날 공연 전부터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던 광화문역(5호선),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에선 다시 열차가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관람객 및 시민의 귀가를 위해 공연 종료쯤부터 막차 시간까지 2·3·5호선 임시 열차를 12대 투입해 총 24회 증회했다.

다만 광화문 일대 도로의 경우 다음 날 오전까지 통제가 이뤄지는 곳도 있다. 세종대로는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고, 사직로와 새문안로 등은 오후 11시부터 통행이 재개된다. 이날 우회했던 광화문 통과 버스들의 경우엔 오후 11시부터 정상 운행된다.

행사장 인근 1㎞ 이내 58개 따릉이(서울시공유자전거) 대여소, 거치대 692대는 오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전기자전거도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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