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울릉군 제공오는 6·3 지방선거 경북 울릉군수 자리를 두고 전·현직 군수 등 유력 주자들이 일찌감치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보수·진보·무소속 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울릉공항 개항과 관광 산업 재편을 앞둔 울릉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바닥 민심을 모으고 있다.
울릉군수 선거는 지난 9차례(민선4기 재보선 포함) 가운데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 후보가 6차례 당선됐다. 무소속 후보는 2차례, 민주당 계열 진보 정당 후보는 1차례 당선된 바 있다.
남한권, 정성환 예비후보(왼쪽부터). 자료사진현직인 남한권 군수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섰다.
남 군수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 심사 과정에서 과거 탈당 이력을 이유로 감점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당내 경선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과 기존 지지층을 기반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남 군수는 군정 연속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일부 교체 여론 역시 감지되면서 유불리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이 후보로 나선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지만, 다자 구도 속에서 일정 지지층을 확보할 경우 전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군수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김병수, 남진복 예비후보(왼쪽부터). 자료사진 보수지역인 만큼, 울릉군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국민의힘 후보 공천장의 주인공이다.
김병수 전 군수와 남진복 경북도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갖춘 두 인물은 각자 강점을 내세우며 당심과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전 군수는 재임 시절 울릉공항 건설 추진과 일주도로 완전 개통 등 굵직한 인프라 사업을 이끈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군정 운영 능력이 강점이다.
행정 경험과 사업 추진력을 강조하며 '검증된 리더십'을 부각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여론 흐름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며 조직 결집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맞서는 남 도의원은 경북도의회 3선과 원내대표를 지낸 정치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고리와 광역 단위 예산 확보 경험을 강조하며 울릉 발전을 위한 역할론을 부각하고 있다.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경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