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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콘텐츠 시대에 '벽돌책'이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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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지적 지구력 키우는 100권 독서법 제시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는 경험은 여전히 유효할까. 장강명 작가는 신간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을 통해 그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신간은 700쪽 이상의 '벽돌책'을 기준으로, 총 100권의 책을 일곱 가지 유형으로 나눠 소개하는 독서 에세이다. 단순한 추천 목록을 넘어, 왜 지금 다시 '두꺼운 책 읽기'가 필요한지를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책의 핵심 키워드는 '지적 지구력'이다. 저자는 짧고 빠른 정보 소비가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복잡한 사고를 끝까지 따라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벽돌책 읽기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논리를 따라가고 반론을 준비하는 사고 훈련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00쪽짜리 책 네 권은 800쪽짜리 책 한 권과 다르다"는 주장도 눈길을 끈다. 하나의 사유가 끊기지 않고 확장되는 과정 자체가 벽돌책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저자의 논리를 '견디고 경청하는' 지적 태도를 배우게 된다.

저자는 입문용 벽돌책, 종합적 사고를 키우는 책, 고해상도 사유를 담은 책, 도발적 논쟁을 이끄는 책, 정서적 충격을 주는 서사, 모듈형 독서, 난해하지만 심오한 책 등을 제안한다. 각 장에는 장강명 특유의 문체로 풀어낸 100편의 독서 에세이가 담겼다.

저자는 "벽돌책을 읽는 사람은 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된다"며 "복잡한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은 긴 사유를 견디는 데서 나온다"고 말한다. 동시에 벽돌책 독서는 타인을 쉽게 단정하지 않게 만드는 경험이기도 하다고 덧붙인다.

장강명 지음 | 글항아리 | 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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