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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명으로 가는 길 찾기…제5회 순천에코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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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순천미션 공동 주관, 500여 명 참석
안병옥·우석훈·백상훈 특강…생명문명 전환 방향 모색

제5회 순천에코포럼에서 최광선 디렉터(왼쪽)가 조충남 전남CBS 대표에게 기념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전남CBS제5회 순천에코포럼에서 최광선 디렉터(왼쪽)가 조충남 전남CBS 대표에게 기념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전남CBS '
제5회 순천에코포럼'이 17일 오전 9시~오후 1시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렸다.

전남CBS와 '순천미션(Suncheon Mission)'이 공동주관한 포럼은 '생명문명으로의 전환(기후위기·민주주의·생태적 삶)'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사회, 민주주의, 생태적 삶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광선 디렉터(순천 덕신교회 담임목사)는 500 여 명이 참석한 포럼 개회 인사에서 "순천이 다보스나 로잔처럼 세계가 찾는 생태 중심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교회와 시민, 기관이 함께하는 논의가 순천을 생태도시로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옥 서울대학 특임교수가 '생태학의 눈: 기후위기 딛고 뛰어넘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남CBS안병옥 서울대학 특임교수가 '생태학의 눈: 기후위기 딛고 뛰어넘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남CBS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안병옥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특임교수는 '생태학의 눈, 기후위기 딛고 뛰어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안 교수는 "생태학과 경제학은 모두 '오이코스(집·공동체)'에서 나온 말로, 본래 같은 뿌리를 가진 개념"이라며"환경과 경제는 대립이 아니라 함께 작동해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인간 활동이 지구 변화를 좌우하는 '인류세'에 들어섰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생존의 위기"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성적으로 보면 비관적일 수 있지만 포기할 수 없으며, 의지의 낙관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석훈 박사가 '새로운 세대, 민주주의, 생태적 위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남CBS우석훈 박사가 '새로운 세대, 민주주의, 생태적 위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남CBS
이어 우석훈 박사는 '새로운 세대, 민주주의, 생태적 위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갈수록 환경과 인권의 가치가 약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우 박사는 "미국의 기후협약 탈퇴, 원전 회귀, 지역경제 침체와 저출생, 수도권 집중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생태 전환의 조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청년 빈곤과 불안, 혐오 정치 확산 속에서 환경과 인권의 가치가 약해지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는 사람들의 인식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 중심의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과 도로 같은 개발 중심 해법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 생태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상훈 한일장신대학 교수가 '자연 관상과 생태적 삶'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남CBS백상훈 한일장신대학 교수가 '자연 관상과 생태적 삶'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남CBS
백상훈 한일장신대학교 교수는 '자연 관상과 생태적 삶'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백 교수는 "생태적 삶은 실천 이전에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에서 시작된다"며 "자연을 자원과 효율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인간 역시 창조세계의 일부로서 자연과 다른 생명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생태 전환은 자연과 타자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영성의 회복과 연결된다"며"생산과 효율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관계와 보살핌의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일은 생태전환이며 교육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배우도록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정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생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포럼이 세계적인 생태포럼으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순천시도 이 길에 함께하겠다" 강조했다.

조충남 전남CBS 대표는"지금 지구촌은 전쟁과 기후위기로 많은 생명체가 고통을 겪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며"창조 질서를 돌아보고 피조물과의 상생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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