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청와대에서 주례보고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세종시 수정 계획의 개략적인 윤곽을 보고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당초 3일 국무회의 주례보고를 할 예정이었지만, 국무회의와 국회 일정 등으로 하루 늦춰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 총리는 4일 오후 2시30분 예정된 주례 보고 자리에서 9부2처2청을 이전한다는 세종시 원안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중심도시 대신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포함한 교육 과학 도시 건설로 그 방향을 변경한다는 안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세종시 수정안을 대통령에 보고한 뒤 자문기구와 절차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취임 이후 청와대 내부와 여권 등의 의견을 포함해 세종시 수정 방안에 대해 구상한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