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류현진이니까."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강타자들을 상대해 본 풍부한 경험을 믿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선 류현진은 대만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막강한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주장 후안 소토(뉴욕 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MLB 올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반갑게 인사하는 류현진과 마차도. 연합뉴스그러나 류현진은 MLB에서 활약하던 시절 이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토는 류현진에게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쩔쩔맸다.
또 타티스 주니어 3타수 무안타, 마차도 5타수 1안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타수 5안타 1삼진으로 상성이 좋았다.
심지어는 MLB 통산 703홈런의 주인공인 상대 사령탑 앨버트 푸홀스 감독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했다. 류현진과 현역 시절 푸홀스 감독은 2013, 2014, 2017, 2019시즌에 투수와 타자로 맞붙은 바 있다.
푸홀스 감독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2안타 3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167에 불과했다. 2013년 맞대결에서는 단 7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역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류현진의 기량이 최전성기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 한국이 가장 기댈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류지현 감독 역시 "류현진은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로 냈다"며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