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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술창업 출발점 '예비창업패키지'…AI·수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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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제주에서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 창업이 활발하다. 그 배경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이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창업의 출발점 역할을 하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CBS는 3차례에 걸쳐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이 제주지역 기술창업에 미치는 영향과 성과를 소개한다. 12일은 첫 번째로 AI와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제주 스타트업을 보도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 전략사업·기술 기반 예비창업기업 육성
AI 선박 안전·수소에너지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분야 창업 사례 눈길

황용균 ㈜링크스인공지능 대표가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황용균 ㈜링크스인공지능 대표가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 글 싣는 순서
①제주 기술창업 출발점 '예비창업패키지'…AI·수소 이끈다

AI 기반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링크스인공지능'

제주에서 해마다 어선 안전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개발되면서 안전 항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링크스인공지능(대표 황용균)이 그 주인공으로 AI 기반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해양기술 스타트업이다. 황용균 대표이사가 2025년 8월 제주에서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MASS)'이다. 선박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내외부 상황을 동시에 분석한다.

주야간 RGB 카메라와 적외선(IR) 장비를 활용해 약 0.5마일 범위까지 선박 주변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선박 접근이나 부유물 충돌 위험을 조기에 감지한다. 선원 추락 여부를 인식해 경보를 보내고 엔진룸의 열과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엔진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AI가 선박과 선원을 인식하는 모습. 황용균 대표 제공AI가 선박과 선원을 인식하는 모습. 황용균 대표 제공
특히 어선 주변을 360도로 살펴 야간 조업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실제 시범 설치에 동참한 한 선장은 "외부 부유물이나 선박 접근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충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링크스인공지능의 경쟁력은 실제 어선 운항 환경을 고려한 기술 설계다. 기존 어선 안전관리는 선장의 경험이나 육안 관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링크스인공지능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AI 분석 기술과 다양한 센서를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센터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과 실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링크스인공지능에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사업으로 1억 원을 투자했다.

황용균 대표이사는 "선장의 경험이나 육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기존 어선 안전관리와 비교하면 사고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어선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해양 안전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해상 산업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소 기반 소형 모빌리티 개발 '㈜하이드로라이드'


김상재 ㈜하이드로라이드 대표가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을 통한 소형 모빌리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김상재 ㈜하이드로라이드 대표가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을 통한 소형 모빌리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형 모빌리티(이동수단) 개발도 제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이드로라이드(대표 김상재·제주대학교 공과대학장)가 추진하는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 'S-SHE Hydrocycle' 통해서다.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을 활용한 소형 모빌리티 기술 개발은 전국 최초라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알루미늄과 물의 화학 반응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기존 수소 에너지 시스템은 고압 수소탱크와 충전소 인프라에 의존하는데 이와 달리 보다 간편하고 경량화된 형태로 에너지를 공급해 장점이 있다.

또 현재 대부분의 소형 모빌리티는 리튬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데 충전 시간이 길고 주행거리가 제한적이다. 배터리 안전성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반면 수소 전력 시스템을 활용하면 리튬 베터리보다 5배 이상 더 주행 가능하고 잦은 충전의 번거로움도 줄인다.

㈜하이드로라이드의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 김상재 대표 제공㈜하이드로라이드의 수소 기반 전력 시스템. 김상재 대표 제공
특히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제주에서 수소 기반 소형 모빌리티 실증은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제주의 재생에너지 환경과 결합하면 분산형 친환경 모빌리티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이드로라이드는 향후 제주에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한 뒤 기술 고도화를 거쳐 국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상재 대표는 "제주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지역인 만큼 수소 기반 모빌리티를 실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캠퍼스나 관광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 기술은 대형 트럭이나 선박 같은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소형 모빌리티와 각종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제주에서 소형 수소 모빌리티 실증 모델을 만들어 국내 최초 사례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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