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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강원도지사 선거 쟁점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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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시민단체, 진보진영 '춘천 레고랜드 운영실적 저조' 공세
"문화유산, 유적 파괴…부실 사업 추진, 재정위기 초래"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책임론 재부상

강원도 도유지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레고타워. 박정민 기자강원도 도유지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레고타워. 박정민 기자
개장 이후에도 혈세 낭비, 부실 사업 추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올해 강원도지사 선거 쟁점으로 다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전날 정의당 윤민섭 춘천시의회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춘천시 주요 관광지 입장객 중 레고랜드의 지난해 입장객 수는 전년 대비 7만 9361명이 증가했지만 개장 연도인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평균 입장객은 연간 58만 여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강원도와 최문순 전 지사가 춘천 레고랜드 개장 당시 확약했던 연간 방문객 200만명의 29%에 그치는 참담한 성적표"라며 "지난해 방문객 수 소폭 증가 역시 신규 놀이시설 증설과 할인행사를 통해 끌어올린 수치이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업을 주도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최 전 지사는 재임 기간 도민의 소중한 땅이자 천혜의 섬인 중도를 외자 기업에 100년간 무상 임대하는 불평등 계약을 체결했고 7천억 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해 강원도 재정을 심각하게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부실한 수요 예측과 엉터리 사업 추계로 국민과 도민을 기망한 채 수천억 원의 공적 자금을 탕진했고 강원중도개발공사를 부채에 허덕이는, 사실상 파산 상태로 몰아넣었다"며 책임을 추궁했다.

전날 춘천 레고랜드 입장객 수와 경영 실적을 분석해 제시한 윤민섭 의원도 "최근 레고랜드 조성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최문순 전 지사의 재판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재판에서 최문순 전 지사는 배임과 국고 등 손실이 없다는 주장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유지를 100년간 무상으로 빌려주고 최소한 6600억 이상의 혈세를 투입해 적자에 허덕이는 레고랜드를 만들었으며 도가 출자한 SPC인 강원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에서 단 1원의 수익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문순 전 지사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할 것이며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최문순 전 지사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 과정에서 강원도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출석하면서 "공소사실 자체가 불분명하고, 제가 뭘 잘못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미 벌써 4년이 지났는데 검찰에서도 자신들의 입지를 생각하지 말고 나라 경제를 위해 빠르게 정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고랜드가 춘천 발전, 강원도 발전 관광 산업을 위해 굉장히 어렵게 해외에서 투자를 받은 극히 드문 사례"라며 "변호인들을 통해 충분히 소명을 한 만큼 재판 과정을 통해 레고랜드 투자의 정당성을 잘 이해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지사의 2차 공판은 오는 17일 춘천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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