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외국인계절근로자 활성화 간담회. 강원도 제공 강원 농촌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8개국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총 1만 1168명이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921명(20.7%) 증가한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운영 주체를 대상으로 지방 자체사업도 추진해 4개 시군 4개소에 100명을 추가 배정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도내 16개 시군 개별 농가와 지역농협(공공형 계절근로 농촌인력중개센터)에 배치돼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형'과 '공공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농가형'(1만 409명)은 개별 농가가 직접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며 '공공형'(759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와 계약을 맺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맞춤형 인력 공급 체계를 통해 농가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정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40억 원을 투입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조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편익 지원(의료공제회·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숙소 지원 등 체류환경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결혼이민자 가족이나 친척을 초청해 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근로자 생활 안정과 농가 인력 확보 어려움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형철 강원도 농정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입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