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후쿠시마 원전사고 15년…"핵 없는 세상 향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신규 건설 등 핵 진흥 정책 중단하라"
"탐욕이 무너뜨린 생명의 터전을 방치하지 않기를"





[앵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올해로 15년이 됐습니다.

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방사능 오염과 연료 잔해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고 15주기를 맞아 그리스도인들이 탈핵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원전 반경 20km 내 주민 약 16만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주민 귀환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2030년 시작 예정이던 핵연료 잔해 제거 작업은 방사선 문제로 2037년쯤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후쿠시마 사고의 상처가 아직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사고 15주기를 맞아 핵 없는 세상을 촉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모였습니다.

[녹취] 안홍택 목사 / '핵없는세상을위한그리스도인연대' 교회위원장, 전 고기교회 담임
"핵 문제의 첫 출발점은 피폭자의 자리에서부터입니다. 이것은 핵 문제를 과학기술이나, 정치역학이나, 경제나 안전 이전에 생명평화의 관점에서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참석자들은 핵폭탄은 물론 핵발전소 역시 전쟁과 자본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 만들어진 문명의 폐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25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는 우리나라 역시 잠재적인 위험 속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가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신규 건설 추진 등 핵 산업 확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2026년 탈핵주일 성명서' 낭독
"정부는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신규 건설 등 모든 핵 진흥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미래세대에게 수십만 년의 독성을 떠넘기는 고준위 핵폐기물에 대한 미봉책을 철회하고, 진정한 생태적 전환과 탈핵의 길로 나아가라."

핵없는세상을위한그리스도인연대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6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걷기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장세인 기자핵없는세상을위한그리스도인연대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6 탈핵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걷기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장세인 기자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청와대 인근까지 함께 걸으며 거리 기도회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2026년 탈핵주일 걷기 기도회
"탐욕이 무너뜨린 생명의 터전을 방치하지 않고, 생명의 하나님과 함께 온 생명의 고통을 치유하는 발걸음을 시작하게 하여 주십시오."

후쿠시마 원전사고 15주기인 오는 11일에는 광화문에서 신규 핵발전소 건설 저지를 촉구하는 탈핵 선언대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촬영: 최내호]
[영상편집: 이지원]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