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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쌍룡초 '농어촌 유학' 성공 사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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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영월 쌍룡초 올해 1학기 8명 '농어촌 유학' 입학
'글로벌 역량 강화' 어학연수 지원에 원어민 교육까지 강점
예체능 특성화 공략, 전 학년 미술·음악·체육 교육까지
이희성 교장 "영어, 예체능 집중 교육 통한 글로벌 교육 강화"

영어 원어민 수업을 듣고 있는 영월 쌍룡초 학생들. 쌍룡초 제공영어 원어민 수업을 듣고 있는 영월 쌍룡초 학생들. 쌍룡초 제공
강원 영월군에 위치한 쌍룡초등학교가 맞춤형 어학연수와 예체능 특성화 교육을 기반으로 한 '농어촌 유학' 인기 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유학학교로 지정된 쌍룡초로 올해 1학기부터 농어촌 유학 학생 8명(초교생 7명, 유치원생 1명)이 입학했다. 유치원생을 제외한 전교생은 지난해 26명에서 총 33명으로 늘었다.

입학생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남양주·성남 각 2명, 일산 1명 등으로 유학생 전원이 수도권에서 쌍룡초에 입학했다.

학부모들이 수도권과 2시간 가량 떨어진 쌍룡초로 자녀를 보내기로 결정한 건 맞춤형 영어교육과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되는 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쌍룡초는 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불리한 입지적 리스크를 역 이용해 시멘트 생산 기업이 시멘트기금위원회를 통해 낸 연간 2천만 원의 교육활동비를 오롯히 학생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또 학교 동문회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장학금을 더해 6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2~3주간 호주 어학연수를 사실상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 금액만 1인당 약 800만 원 수준이다.

체험 활동 중인 영월 쌍룡초등학교 학생들. 쌍룡초 제공체험 활동 중인 영월 쌍룡초등학교 학생들. 쌍룡초 제공
어학연수 뿐만 아니라 전문영어교실에서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방과 후 교육을 편성해 아이들의 언어 습득 능력을 키우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년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무료 영어 캠프를 진행하며, 올해의 경우 오는 5월 경기 양평 영어 마을에서 체험 캠프를 연다.

시골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예체능 과목들을 특성화 한 교육들도 쌍룡초의 강점으로 꼽힌다.

학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피아노와 미술 회화를 가르치며 3~6학년 학생들에는 리코더 중주와 배드민턴 등을 학년별 전문 강사가 교육한다. 올해부터는 고학년 대상 골프 특성화 수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생태 텃밭 가꾸기, 문화공연 관람, 사계절 체험활동 등을 뜻하는 '춘하추동 특화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학부모가 지역에서 함께 거주하는 만큼 거주 지역을 학교 인근에서 영월 읍내까지 확대하고 등·하교를 위한 에듀버스를 운영한다.

이희성 쌍룡초 교장은 "저희 학교는 글로벌 역량 교육과 예체능 특성화를 핵심 가치로 해외 어학 연수, 원어민 방과 후 집중 교육, 전 학년 예체능 특성화 등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실은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채워지고 있고, 교육 활동에서 학생들 간 상호작용이 즐거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농어촌 유학에 대한 학부모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2학기 33명으로 시작한 강원농어촌유학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1학기 15개 시·군 63개 학교에서 548명의 학생들이 유입되면서 불과 3년 만에 17배 가까이 유학생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월 쌍룡초등학교 전경. 쌍룡초 제공영월 쌍룡초등학교 전경. 쌍룡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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