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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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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산단 기반 분산형 전력망 구축·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 구상
태양광·ESS·계통전력 결합…산업용 전기요금 kWh당 83원 가능 주장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9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RE100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독자 제공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9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RE100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이 전남·광주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당 100원 수준으로 낮추는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단지와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전남광주전력공사를 설립해 기업에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민형배 의원은 9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RE100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이 제시한 핵심 방안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존 계통 전력을 결합한 '전력 포트폴리오' 모델이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발전 70%, ESS 경유 태양광 10%, 계통 보완 전력 20%로 전력 공급 구조를 구성해 연간 평균 전력단가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민 의원은 "이 구조를 적용하면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당 약 83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며 "운영비와 예비비 등을 포함하더라도 평균 100원보다 낮은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평균이 약 182원/kWh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까이 낮아지는 셈이라는 분석이다.

민 의원은 이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도 제시했다.

전남광주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의 생산·운송·저장·이용·거래를 통합 관리하는 지역 전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분산형 전력망 운영과 ESS 연계 전력 관리, 기업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추진 등도 담당하게 된다.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는 분산에너지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특례가 포함돼 있으며, 특히 특별법 제238조는 관련 시설 설치에 대해 국가가 행정·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가들도 참석해 정책의 기술적·경제적 가능성을 설명했다.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와 이순형 동신대학교 교수, 손경종 조선대학교 교수 등은 태양광 기술 발전으로 발전단가가 크게 낮아진 점을 정책 실현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들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태양광 모듈 가격은 약 90%, 발전 단가는 약 80%가량 하락했다. 전남·광주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도 정책 추진의 현실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됐다.

민형배 의원은 "전력 전문가들과 함께 전력단가 산출 과정과 공급 구조 시뮬레이션, 금융 구조 개선, 정책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 100원 시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충분히 현실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추진위원회를 즉각 구성해 전력망 구축과 행정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 산업 투자를 전남·광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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