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FC서울이 1년 7개월 만에 열린 경인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개막전에서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챙겼다. 후반 송민규와 조영욱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1만 810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두 진영 서포터즈는 각 팀의 상징 색깔로 카드 섹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킥오프 직후 해프닝이 발생했다. 주심이 다리 부상으로 교체된 것. 이동준 주심은 전반 2분 만에 교체 아웃됐고, 대기심이던 송민석 심판이 휘슬을 이어받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경기는 후반에 불이 붙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가 해결사였다. 후반 1분 바베츠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인천 골키퍼 김동헌을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에는 안데르손의 로빙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으로 인천 골문을 뚫었다.
후반 27분에는 다시 흔치 않은 장면이 나왔다.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공을 잡고 날린 킥이 인천 공격수 무고사의 등을 맞고 서울 골대로 들어갔다. 하지만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주심은 무고사가 구성윤의 킥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나오지 않던 인천의 득점은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터졌다. 정치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해결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