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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애플 주가의 비밀…AI 혁명, 누가 설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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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래를 만듭니다: AI 세상을 바꾸는 산업공학'

사이언스북스 제공사이언스북스 제공
AI 시대, 산업공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진 9인이 집필한 '미래를 만듭니다: AI 세상을 바꾸는 산업공학'은 그 질문에 대한 집단적 답변이다.

고용노동부 AI 산업전환과 일자리 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성준 교수를 대표 저자로, 산업공학을 "미래를 설계하는 학문"으로 재정의한다.

조 교수는 서문에서 "AI를 산업에 잘 적용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깊은 도메인 지식과 프로세스 설계 능력, 데이터 기반 최적화 역량이 필요하다"며 그 교차점에 산업공학이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산업공학을 '기술과 비즈니스의 교차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설계자'로 규정하고, 인공지능·최적화·공급망관리(SCM)·디지털 트윈·핀테크 등 17개 키워드로 학문의 정수를 풀어낸다.

책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AI와 산업공학의 접점을 설명한다. 6장 '당일 배송에 중독되다'는 신속 배송이 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AI 기반 적재 최적화 기술로 창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과학기술의 결정체"임을 보여준다.

책은 팀 쿡 취임 이후 애플의 주가 상승 배경을 공급망관리 전략에서 찾았다고 분석하고, 산업공학의 핵심 무기인 최적화(optimization) 기술이 머신러닝과 결합해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를 해결하는 'AI 혁명의 도구'라고 설명한다.

인간 중심 설계 역시 중요한 축이다. 엑소스켈리턴, 인간공학, 자율주행 H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등 사례를 통해 AI와 자동화가 고도화될수록 오히려 '사람'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해진다고 짚는다.

"AI는 인간의 인지와 판단을 보조·강화·대체하는 기술"이며, 산업공학은 이를 사회와 산업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학문이라는 주장이다.

책은 말미에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보전을 다루며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센서와 데이터 분석, AI가 결합하면 자동차 정비나 건강 검진처럼 주기적 점검에 의존하던 시스템이 실시간 예측 기반 관리 체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저자들은 "세상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를 설계하는 학문으로서 산업공학을 조명하는 이유다.

조성준·문일경· 박건수 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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