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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2026 시청자위원회' 출범…"생명을 살리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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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영 CBS 사장이 27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열린 2026 시청자위원회의에서 이재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나이영 CBS 사장이 27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열린 2026 시청자위원회의에서 이재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CBS가 '2026 시청자위원회'를 출범하고, 기독 언론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재다짐했다.

CBS는 27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시청자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갖고,  CBS가 지향할 방송 가치와 콘텐츠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시청자위원회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언론·교육·인권·젠더·AI 등 각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계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반영하며 CBS 콘텐츠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시민 감시·자문 기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재정 위원장은 "CBS는 지난 72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화, 평화와 통일, 인권과 자유의 역사와 함께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CBS가 국민이 승리하고, 국가가 바른 길로 나아가며, 젊은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운 부위원장은 개회 기도에서 "72년 동안 여러 압박 속에서도 CBS를 지켜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청자위원회가 '생명을 살리는 방송', 거리의 극단 세력과 싸우는 방송,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방송이 되도록 여러 가지 날카로운 지적과 발전적인 제안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영 CBS 사장이 27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이재정 시청자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나이영 CBS 사장이 27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이재정 시청자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날 첫 회의에서는 '극우와의 단절'과 '생명을 살리는 방송'을 핵심 축으로 삼은 CBS의 방향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나이영 CBS 사장은 "정치적 입장의 다양성은 존중하지만, 법체제를 흔들고 차별·폭력을 조장하며 사회 갈등을 키우는 반사회적·반헌법적 행위에는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며 "이것이 CBS가 갖고 있는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BS의 지향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 즉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세상적 언어로는 더 공정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 사회적 약자가 억눌리지 않고 함께 살 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을 살리는 방송'이란 올해 캐치프레이즈 대해선 "영혼을 살리는 방송이라는 기독교 언론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자살 예방, 산업재해로 희생되는 노동자의 생명 보호, 기후·환경 위기 속 모든 생명의 보전을 함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2026 시청자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27일 서울 목동 CBS 본사에서 2026 시청자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라디오 제작국, 보도국, TV 제작국 책임자들이 각 부문의 현황과 전략을 보고하고, 시청자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시청자위원들은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 세력에 맞서는 책임 있는 보도, 젠더·다양성 관점의 실질적 반영, 인권 감수성이 살아 있는 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균형 잡힌 정치 콘텐츠를 제공하고, AI 시대에 진정성 있는 인간 고유의 콘텐츠와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CBS가 앞장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회의를 마친 이재정 위원장은 "대한민국 여러 영역에서 이렇게 대단한 분들을 한 자리에서 모시기 쉽지 않은데, CBS가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뜻"이라며 "위원들의 지혜와 비판이 CBS를 더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영 사장도 "엄격한 시청자위원들을 모신 만큼, CBS가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과 감사가 동시에 있다"며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CBS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6년 CBS 시청자위원은 다음과 같다.

이재정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경기도교육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박종운 부위원장(법무법인 에셀 변호사,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 이정미 위원(전 헌법재판관, 법무법인 해송 상임고문 변호사), 이후천 위원(배화여자대학교 총장), 김서중 위원(성공회대학교 교수), 나윤경 위원(연세대학교 교수,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오창익 위원(인권연대 사무국장), 최형식 위원(HS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 변문경 위원( AI메타버스 콘텐츠 연구소장), 민희 위원(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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