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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노사 관계, 넘어야 할 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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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
이 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하는 게 바람직"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의 준법 경영 감독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4기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노사 간 쟁점 조정 역할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넘어야 할 여러 산 중에 큰 산이 바로 노사 관계"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노조와의 관계와 관련해 준감위는 지금까지 노사 관계 자문 그룹과 소통을 하면서 많은 보고 사항을 받았고 그에 대해 협의해 나갔다"며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서 좀 더 긴밀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 2월 2기 준감위 위원장을 시작으로 이번 4기 위원장까지 연달아 맡는다.
 
이 위원장이 노사 관계를 과제로 언급한 건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다.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 교섭 결렬을 지난 19일 공식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노조와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하며 간극을 메우는 방법을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과 관련해 "지배구조 측면에서 볼 때는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서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서서 책임 경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계속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나 이는 원칙의 차원일 뿐 회사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기 준감위는 인권 존중 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에서 3기 준감위가 이룬 성과들을 확장하고 결실을 맺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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