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메뉴판 플랫폼 '부산올랭'의 확산을 위해 지역 향토기업 ㈜대선주조와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시청에서 대선주조와 홍보·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업계 현장에 다국어 메뉴판 보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부산올랭'은 영업주가 메뉴판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AI가 글자를 자동 인식(OCR)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주는 플랫폼이다. 복잡한 제작 과정 없이 큐알(QR) 코드를 생성해 외국인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
2025년 6월 구축 이후 이미 부산 시내 2511개소(지난해 12월 기준)의 음식점이 이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선주조의 촘촘한 영업망을 플랫폼 확산의 통로로 활용하는 데 있다. 현장을 누비는 대선주조 판촉·영업 인력이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부산올랭' 가입 방법과 활용법을 안내한다. 부산시는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과 기술적 지원을 맡고, 오는 5월에는 '외국인 친화 우수음식점'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외식 접근성을 높이고 다국어 메뉴판 제작에 부담을 느꼈던 영세 소상공인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