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북CBS 유튜브 채널 '츈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정도상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여권 내 합당 무산 배후를 지목하며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츈뉴스' 캡처조국혁신당 정도상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가 무산된 배경을 두고 "민주당 내부의 권력 투쟁과 당내 '극우적 세력'의 공세가 작용한 결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위원장은 독자 노선을 분명히 하며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와 전주시장 후보 공천을 강행, 호남의 일당 독점 체제에 균열을 내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천명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3일 전북CBS 유튜브 채널 '츈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정치권의 최대 화두였던 여권 통합 논의에 대해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합당 제안을 받았을 뿐인데, 민주당 내부에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확산됐다"며 "일부 인사들이 앞다퉈 조국 대표를 공격했는데, 이는 사실상 민주당 내 권력 투쟁의 결과로 이번 합당 시도는 무산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드러난 여당 내 일부 기류를 '극우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의 제안 이후 정책 논의는 실종된 채 조국 대표를 향한 인신공격성 공세가 이어졌다"며 "민주 진보 진영 내에도 일종의 극우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느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공고해진 당내 갈등 요소들이 이번에도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위원장은 통합 논의가 무산된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여당인 민주당의 견고한 '지방 정치 카르텔'을 지목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을 겸하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를 수직 계열화하는 강력한 '원팀'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득권 구조를 유지하려는 관성이 통합이라는 대의명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사실상 국회의원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는 구조"라며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은 곧 민주당 내부 인사들의 공천 이해관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내부 저항이 클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결국, 이러한 수직적 기득권 지키기가 정치 혁신을 가로막는 본질적인 장벽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득권 구조를 깰 승부수로 정 위원장은 호남의 '조국 현상'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조국 대표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정당 지지율을 상회한다"며 "정당 지지율은 낮을지 몰라도 조국 대표에 대한 지지율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높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역 정치권 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는 조국 대표의 '군산 출마설'에 대해서도 도당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조 대표가 현재 출마를 결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6월 선거를 앞둔 호남 등판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부산 출신 조 대표가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호남의 심장부에서 당선된다면,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바꾸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도당의 간절한 염원을 전했다.
6월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호남 지역의 '완전 경쟁'을 선언하며 정면 승부 의지를 다졌다. 정 위원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전북지사 공천권 거래설'을 부인하며 "조국혁신당은 연대를 구걸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비호남 지역에서는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협력할 수 있지만, 호남만큼은 예외 없이 민주당과 1대1로 경쟁할 것"이라며 전북지사와 전주시장 후보 공천을 기정사실화했다. 현재 조국 대표와 황현선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 영입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위원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진 호남 일당 독점은 정치적 나태를 가져왔다"며 "조국혁신당이 호남 정치의 혁신을 이끄는 견제자이자 강력한 대안 세력으로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면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