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좌절 직후 프러포즈… 해피 엔딩으로 끝난 美 스키 선수 존슨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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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청혼을 받는 브리지 존슨(오른쪽). 미국 스키 대표팀 X연인에게 청혼을 받는 브리지 존슨(오른쪽). 미국 스키 대표팀 X
"정점을 제대로 찍은 것 같네요."

브리지 존슨(미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과 짝을 이뤄 팀 복합에 나서 다시 활강 1위를 기록했지만, 시프린의 부진으로 메달을 놓쳤다. 이어 12일(현지시간) 슈퍼대회전에서는 넘어지면서 2관왕 꿈이 좌절됐다.

하지만 존슨은 활짝 웃었다. 금메달은 하나로 끝났지만, 더 값진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바로 연인의 프러포즈와 약혼 반지다.

존슨이 결승선으로 내려오자 연인 코너 왓킨스는 각국 선수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청혼했다. 왓킨스는 무릎을 꿇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알케미(The Alchemy)'의 가사가 새겨진 나무 조각과 함께 화이트 골드에 블루, 화이트 사파이어가 박힌 반지를 내밀었다. 존슨은 눈물을 흘리면서 "예스"라고 답했고, 둘은 키스와 함께 약혼했다.

미국 스키 대표팀은 SNS를 통해 "존슨이 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링을 추가했다. 존슨과 왓킨스의 약혼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왓킨스는 1년 전부터 올림픽 프로퍼즈를 준비했다. 다만 존슨이 넘어지는 바람에 프러포즈를 해야 할지 고민도 했다. 왓킨스는 "결승선에서 내가 원하는 프러포즈를 할 수 있길 바랐다. 다행히 프러포즈를 할 수 있었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존슨은 "(스키장에서의 프러포즈가) 내 바람이긴 했다.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정신이 없었다. 상상했던 것과 현실은 달랐지만, 훨씬 더 좋았다"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길 바란다. 나는 정점을 제대로 찍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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