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공원 조감도. 대구시 제공대구시는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1966년 수성구 고모동에 지어진 명복공원은 화장로 부족과 시설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연간 사망자 중 화장하는 경우를 나타내는 비율인 화장률이 2005년 51.5%, 2022년 91.6%, 2024년 93.8% 등으로 나타나 매년 화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화장시설 공급 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명복공원이 대구시 내 유일한 화장시설이기 때문에 그간 시민들은 타 지자체의 화장시설을 이용하거나 4~5일장을 치러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사업비 121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6544㎡ 규모의 화장시설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화장로는 기존 11기에서 16기로, 유족대기실은 3실에서 18실로 늘어난다. 이밖에 주차장도 126면에서 176면으로 확대되고 갤러리·카페·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연말에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이 유족의 정서적 치유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