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십수년 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4일 보은군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를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운동가 등의 반론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 동의를 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선이 되면 당장 주민 여론 청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케이블카를 통해 속리산이 충북 관광 1번지의 위상을 되찾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최근 구병산관광지에 대규모 숙박시설 투자협약을 한 라미드관광이 관심을 보이고 법주사도찬성하는 입장인 만큼 공론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강조했다.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는 2010년대 초부터 추진됐으나 환경단체의 반대와 환경부의 결정 보류로 최근에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다.
김 지사는 이날 보은읍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일하는 기쁨 작업장과 보은군 노인복지관, 보은군의회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또 보은군청 대회의실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도정보고회를 열어 올해 도정 방향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