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2일 만세구청 개청식을 가졌다. 화성시 제공경기 화성시가 4개 구청 체제를 공식 출범하고 생활권 중심의 행정체제로 전환했다. 일반구 4개 구청이 동시 출범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화성시는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만세구청 개청식을 열고 4개 구청 체제를 공식화 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권칠승·송옥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화성시민 1천여명도 행사장을 찾아 구청식을 지켜봤다.
만세구청은 3·1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던 지역의 특성에서 이름을 따왔다. 만세구청은 우정읍·향남읍·남양읍·마도면·송산면·서신면·팔탄면·장안면·양감면·새솔동 등을 관할한다.
만세구청은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건물을 사용하며, 관할 규모를 고려해 남양읍에 별도 현장민원실을 설치하고 일부 부서를 분산 운영한다.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이 있는 만세구청에는 민원·지적, 세무, 복지 업무를 비롯해 산업·위생, 환경, 도로·교통, 도시미관, 개발행위·건축 인허가 등 개발행위와 관련된 부서가 특화돼 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 화성시 제공구청 체제가 시작되면서 시민들의 청사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화성 남양읍에 위치한 시청사를 방문해야 종합적인 민원 처리가 가능했다. 면적이 844㎢에 달하는 등 넓다 보니 같은 화성지역인 동탄역에서 시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각 권역별로 구청이 생기면서 청사까지 대부분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졌다. 또 시청으로 일원화돼 있던 민원 서비스도 각 구청에서 받을 수 있다.
화성시는 오는 6일까지 병점구청과 동탄구청, 효행구청에서 순차적으로 개청식을 열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4개 구청 체제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시민 생활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변화"라며 "각 구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일 열린 화성시 만세구청 개청식에 시민들이 참석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정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