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상사면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한 승합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2일 오전 전남 지역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구조 요청이 연이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무안 일로읍을 시작으로 완도, 해남, 보성, 강진, 영암, 나주, 화순 등 전남 전역에서 눈길 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눈에 빠져 고립되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일부는 전복되거나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
오전 9시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한 도로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언덕으로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오전 7시 40분쯤 전남 해남군 옥천면의 왕복 4차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7시 10분쯤 전남 완도군 고금면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다른 차량의 후미를 연이어 들이받으며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행자가 눈길에 넘어져 구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 파손과 일부 경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소방본부는 "눈이 그친 뒤에도 기온이 낮아 도로가 얼어붙는 블랙아이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