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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항만 물동량 소폭 감소…부산항은 '환적 중심'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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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항만 물동량 0.9% 감소…컨테이너 처리량은 증가
부산항 중심 환적 화물량 늘어 역대 최대 규모

부산신항. BPA 제공부산신항. BPA 제공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컨테이너 처리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항은 환적 화물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무역항 처리 물량은 15억 7101만 t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해 전 15억 8565만 t보다  0.9%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한 해 전보다 0.7% 감소한 13억 5102만 t, 연안 물동량은 2.1% 감소한 2억 2976만 t으로 조사됐다.

반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한 해 전보다 1.2% 증가한  3211만 TEU로 사상 최대 처리량을 기록했다.

부산항의 환적 화물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환적 물동량은 1441만 TEU로 한 해 전보다 3.9% 증가했는데, 이 중 97.8%인 1410만 TEU가 부산항 처리 물량이다.

부산항은 미국과 중국 물량 증가로 한 해 전 1350만 TEU보다 4.4% 늘어난 환적 화물 처리 실적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출입 물량은 1078TEU로 1.1% 감소했지만, 환적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체 처리 물량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인천항은 국제 통상 불확실성에 따른 중간재 교육 부진 등 영향으로 3.2% 감소한 344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2.4% 증가한 206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량이 6.1%나 증가한 180만 TEU를 기록해 성장을 이끌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10억 1813만 t으로 1.5% 감소했다. 광양항과 울산항, 평택·당진항과 인천항 등 주요 항만 처리량이 모두 감소했다. 차량과 차량부품은 5.8% 증가했지만 유류와 광석, 유연탄, 철강 등이 각각 2% 안팎으로 감소했다.

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불안정성,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외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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