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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이 강조한 AI시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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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 인터뷰 출연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AI디지털교과서 대해 신중한 입장 보여
검증 과정 피력…특별한 부분 없다면 AI디지털교과서 정체될 것
쉽게 묻고 답을 얻게 되면 스스로 공부할 필요 느끼지 못 할 수도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 쌓고 긴 글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시기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독서와 토론교육 우선되어야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1월 22일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에 출연했다. 반웅규 기자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1월 27일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에 출연했다. 반웅규 기자
"저는 AI(인공지능) 자체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AI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자는 겁니다. 공교육에 AI디지털교과서 도입하는 문제를 두고 신중한 입장이었는데 결국, 교육자료로 정리되지 않았습니까?"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1월 27일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에 출연해 지난해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논란부터 학교 수업에 AI를 활용하는 문제까지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AI디지털교과서에 대해 천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엔 무리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식 교과서로 채택한다는 건 모든 학생들이 다 써야하는 것을 의미해 그는 시범사업 등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적극 피력했다.

천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AI디지털교과서가 효과적이면 당연히 확대될 것이고, 기존 개발된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구분되는 특별한 부분이 없다면 정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정부의 AI디지털교과서는 결국, 국회 등에서 교육자료로 정리됐다.  

천 교육감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뇌 발달과 인식 능력 성장에 부정적이라는 거다.

실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문해력이 떨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AI를 통한 교육도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 이상)이 적절하다고 했다.

저학년 학생 때부터 쉽게 물어보고 바로 답을 얻는데 너무 익숙해지면 스스로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 못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래 친구와 대화하는 시간이 줄고 상호작용이 없어지면 사회성도 키우기 힘들다.

천 교육감은 "저학년일수록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을 쌓고, 긴 글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스로 인식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AI를 통한 교육을 하더라도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의 지도 아래 AI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기본 개념부터 알려주고 활용법을 가르친다"고 했다.

그는 AI 활용에 앞서 독서와 토론 교육을 강조했다.

AI에게 제대로 질문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자기 생각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거다.

천 교육감은 "사실 공부의 기본은 독서와 토론이다. AI시대에도 사람은 질문을 할 것이고 그러려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전 학교에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하루 15분씩 독서하기' '독서 동아리 활성화' '시 낭송 대회' 등.

천 교육감은 어느 정도 독서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올해는 토론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70곳에 예산을 지원해 '울산학생토론한데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학교 내 토론대회를 한데 모아서 울산전역 토론대회를 계획 중이다.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독서와 토론을 좋아할 수 있도록 기초작업을 다지는 데 몰두할 생각입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더 신뢰하고 존중하며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든, 그런 기초를 만들고 변화를 가져온 울산시교육감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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