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가 새해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28일 제429회 임시회를 열었다. 도의원 7명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새해 인사로 이어졌다.
김일수(국민의힘·거창2) 의원은 주민 719명이 국군으로부터 학살당한 '거창 사건'과 관련해 배상 입법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그는 "유족회·거창군·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 '거창사건 희생자 유족 배상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임기마다 발의됐다 폐기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영(국민의힘·김해6) 의원은 경남도 행정심판제도의 운영 전반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행정심판이 권리구제 제도라기보다 행정처분 유지 제도처럼 운영되고 있고, 심리 구조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상임위원 제도 도입, 회의 횟수 확대와 심리 사건 분산, 도민 접근성 제고 등을 주문했다.
장진영(국민의힘·합천) 의원은 우리나라 식량 안보 위기를 지적하며 '식량안보법' 제정과 국가 차원의 상설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박남용(국민의힘·창원7) 의원은 "지금 경남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책임 있는 선택과 실행"이라며 민생·청년·협치를 중심으로 한 책임 정치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조인제(국민의힘·함안2) 의원은 소멸 위기에 처한 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주 서부청사에 있는 경남도 인재개발원의 함안군 이전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영명(국민의힘·창원13) 의원은 구조적인 적자와 파산 위기에 이른 팔룡터널 민간투자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경남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정재욱(국민의힘·진주1)의원은 원도심 유휴건물을 활용한 남명학사 진주관 설치를 제안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각 상임위원회의 올해 주요 업무 계획 청취, 조례·건의안 심사,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이 진행된다.
최학범 의장은 "집행기관의 주요 업무계획 보고 등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로 올해 경남의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뜻깊은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