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탄생한 박인환 시인(사진 왼쪽)과 AI로 탄생한 박인환, 김수영 시인. MCA, EBS 제공AI 콘텐츠 전문기업 MCA가 EBS와 함께 2026년 AI 콘텐츠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MCA는 EBS와 협력해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인 고(故) 박인환의 삶과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세월이 가면–AI로 다시 만나는 박인환' 프로젝트(이하 '박인환 프로젝트')의 제작에 참여해 오는 31일 오후 3시에 EBS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EBS가 2026년을 맞아 선보이는 첫 번째 AI 콘텐츠로 MCA의 AI 기술력이 핵심 제작 요소로 활용된다.
'박인환 프로젝트'는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 과정에서 박인환, 김수영 시인의 유족 및 박인환 문학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고인의 생전 모습과 예술적 영혼을 온전히 담아냈다. 단순한 기술적 복원을 넘어 고인과 호흡을 공유했던 이들의 기억을 투영해 정서적 부활까지 구현했다.
MCA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1950년대 종로와 명동의 풍경 등을 재현하며 시인의 모습과 목소리, 시대적 공간을 정밀하게 복원하고, 문학적 정서를 현대적인 영상 언어로 풀어낸다. 무엇보다 단순한 시각적 재현을 넘어 박인환 시인이 추구한 모더니즘 감성과 시대적 정서를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 공간 연출에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MCA, EBS 제공이번 프로젝트는 방송인 AI 영상 공모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25년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1위를 수상한 EBS 민성원 PD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을 이끈다.
연출을 맡은 EBS 민성원 PD는 "이번 작품은 2026년 EBS AI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MCA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인환 시인의 삶과 문학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현대 관객에게 새로운 방식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MCA 박재수 대표는 "대한민국 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박인환 시인을 EBS와 함께 AI 콘텐츠로 구현하게 되어 뜻깊다"며 "EBS의 기획력과 MCA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AI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MCA는 공영방송의 AX(AI Transformation)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AI 기반 K-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