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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호남 관문' 오명 씻자…광산구, 송정역 광장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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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광주 송정역사 증축에 맞춰 광장도 확대하는 방안
정부와 정치권 협력 요청

광주 송정역 광장 조성 후 예상 조감도. 광주 광산구 제공광주 송정역 광장 조성 후 예상 조감도.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가 광주송정역을 호남 대표 관문에 걸맞은 거점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역사 증축과 연계한 광장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의 예정된 역사 증축에 맞춰 광장 확장과 교통체계 개선을 포함한 국가사업 추진을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광산구는 2028년 완료 예정인 광주송정역 역사 증축 이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머무는 광장 공간 확보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역사 인근의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필요성 분석 자료와 타 지역 사례를 담은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단계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송정역은 서남권 핵심 철도 거점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24년 기준 2만 7천 명을 넘어섰다. 국가철도공단은 2030년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약 3만 7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역사 증축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20일 기자차담회에서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광주송정역 광장 확장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지난 20일 기자차담회에서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광주송정역 광장 확장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
하지만 현행 증축 계획에는 광장 확장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공사 완료 시 역사 면적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지만, 광장 면적은 3600㎡로 유지될 예정이다. 광산구는 이를 두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역사 증축은 환영할 일이지만, 비좁은 광장을 그대로 둔다면 반쪽짜리 증축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일대 유동 인구는 이미 하루 4만 명을 넘었고, 광주시 용역 결과 2035년에는 주중 4만 명, 주말 4만 6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광주송정역의 규모를 동대구역과 비교할 경우 역사 면적은 5분의 1, 광장 면적은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교통 여건도 열악하다. 택시 승강장은 16면에 그치고, 버스 승강장 2면은 대로변에 위치해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광장을 약 1만 3120㎡ 규모로 확장해 보행·녹지 공간을 늘리고, 버스·택시 승하차 및 환승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국가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정 사업비는 약 1055억 원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역사 증축과 동시에 광장 확장과 교통체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광주송정역은 여전히 스쳐 가는 공간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광주송정역이 호남 대표 관문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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