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박현호 기자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북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면서 후보군 윤곽도 서서히 잡히고 있는데, 다양한 변수까지 더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국민의힘 소속 조길형 충주시장이 22일 충북도청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퇴임식을 예고했다.
조 시장은 "12년 간의 충주시장직에서 퇴임한 뒤 적절한 시기에 예비후보등록을 해서 선거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지난 40여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어떤 국가관과 마음가짐으로 일했는지 그 자산을 밑천 삼아 겸허하고 성실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전 120일이 되는 다음 달 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일찌감치 시장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도지사 선거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의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8일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오는 29일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일 진행한 도지사 선거 입후보 설명회에는 이들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후보군이 참여했다.
민주당에서는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국민의힘에서는 현직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윤희근 전 경찰청장의 대리인이 각각 참석했다.
충북선관위 제공
다만 새로운 인물의 추가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어 가뜩이나 복잡한 선거 구도를 더욱 어지럽게 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중부3군 재선의 임호선 국회의원은 지난해 8월 유임됐던 중앙당 수석부총장 자리에서 최근 스스로 물러나면서 출마설에 기름을 부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재판' 변호인단에 몸 담고 있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도 오는 2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을 전후로 각종 출판기념회 등 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출마 예정자가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각 당의 경선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