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화재 대응 현장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사라 기자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약 19시간 만에 진화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옥곡면 묵백리 일대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 대응 단계도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2분쯤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시작됐다.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자 당국은 오후 3시 48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 31분 2단계로 상향했고, 오후 8시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분쯤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독자 제공 산림 당국은 야간 동안 진화 장비 108대와 진화 인력 약 1천 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 저지에 주력했다.
특히 산림청 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밤샘 진화가 이어졌으며, 수리온 헬기와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활용해 화선을 관측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튿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25대를 투입해 주불을 완전히 잡는 데 성공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림 약 42헥타르가 불에 타 축구장 약 58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야산 인근인 옥곡면과 진상면 주민 100여 명은 면사무소와 복지센터 등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이동했으며, 주불 진화 완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귀가 이뤄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산불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해 재발화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